새벽배송 쿠팡노동자 사망
쿠팡에서 배송업무를 하던 노동자가
또 다시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숨진 노동자의 유족들과 대책위는 과로사로 주장하고,
쿠팡측에서는 과로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쿠팡 노동자 이씨가 숨진채 발견된 곳은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어느 고시원.
'방바닥에 담요를 반쯤 접은 상태에 엎드려 누워 있었다'는
고시원 관계자의 말에 쿠팡 노동자 이씨의 죽음은
너무 쓸쓸하고 안쓰러웠습니다.
이씨는 작년 초에 쿠팡에 입사하여 1년 동안 새벽배송
업무만 해왔던것으로 알려져 왔는데요.
숨지기 전 입사 후 첫 휴가를 쓰며 가족들과 여행을 가려고 하였으나,
몸이 너무 좋지 않아서 여행을 취소하고, 고시원에서 쉬기로 하였고,
이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이씨의 부인은 경찰에 신고하였고,
결국 이씨는 숨진채 발견이 되었습니다.
숨진 이씨의 사망원인은 뇌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전형적인 과로사로 인한 사망원인과 같습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조사한 이씨의 근무시간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로 계약직이었던 이씨는
야간 노동에 시달리며 무급 휴식시간에도 계속 일을 해왔다는
주장과 함께 이번 이씨의 사망도 과로사로 인한 사망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쿠팡측에서는 이번 심야새벽 배송 노동자의 사망과 관련하여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고, 고인의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히면서 '고인은 지난 2월 24일 마지막 출근 이후 7일 동안 휴가와 휴무로 근무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지난 4일 복귀 예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이씨의 사망원인이 '과로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반박하였습니다.
고인은 지난 12주간 주당 평균 약 4일, 근무시간은 40시간이었으며,
이는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가 지난해 발표한 택배업계 실태조사 결과인
평균 주 6일, 71시간 근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며,
이씨의 사망원인은 '과로사'가 아니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경찰은 이번 이씨의 사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쿠팡은 곧 나스닥에 상장을 하게 되는데 약 50조원이 넘는 가치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큰 기업이 되는것인데 이렇게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숨져가는
노동자들이 넘쳐나게 된다면 큰 오점으로 남는 부끄러운 기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모래바닥(노동자 환경)에 지어진 큰 쿠팡기업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네요.
급하게 성장하는것보다 오래오래 튼튼하게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쿠팡의 90%가 넘는 바닥(노동자 환경)을 튼튼하게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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