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서 개나 먹어라' 손흥민도 인종차별 당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트드와의 경기에서
승리도 놓치고, 얼굴도 가격당하고, 인종차별까지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4월 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전반전 33분 무렵 맨유의 스콧 맥토미니를 방어하던 손흥민은
맥토미니의 공의 진행과 관련없는 오른손의 움직임이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했고, 손흥민은 이내 라운드에 쓰러져 3분간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손흥민이 쓰러져 있는 동안 맨유는 공격찬스를 골로 연결하여 성공하였으나,
뒤늦게 비디오 판독을 통해 맨유 맥토미니의 파울을 선언하고, 골을 무효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발생한지 7분 후.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게 됩니다.
이 때문이었을까요?
경기는 3-1로 맨유의 승리로 끝났지만 손흥민의 SNS 계정에는
수많은 인종차별의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돌아가 개나 먹어라'
'다이빙 그만해라'
'한국 드라마 주인공이냐'
'돌아가서 DVD나 팔아라'
등 인종차별의 댓글과 인신공격의 댓글들이 무수히 달렸습니다.
현지에서는 맨유의 맥토미니의 행동이 명확한 파울이라고 지적했으나,
당사자인 맥토미니와 맨유 출신의 해설가 '로이 킨', 그리고 맨유의 감독 '솔샤르'는
손흥민 선수를 비꼬우며 비난하는 언행을 보여 이러한 모습들이
맨유 팬들의 상대편에 대한 지나친 인종차별과 인신공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 선수가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겪었다며
EPL 사무국과 함께 조사를 거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종차별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고 계속 진행하고 있는듯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부터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더욱 심해지고 있는데,
아무리 영향력 있는 연예인이나 스포츠인이라하더라도 이렇게 인종차별에서
자유로워 질수는 없습니다.
현재로써는 이러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처벌이나 제재를 가한다고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일 뿐 영구적인 해결방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차별이라는 것을 뿌리부터 뽑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빨리 마련해야겠지만 딱히 떠오르지는 않네요.
언제쯤이면 이런 인종차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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