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불가리스가 코로나를 막는다고? 주가조작 논란

최근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한때 마트에서는 '불가리스' 완판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남양유업 주식을 폭등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문제가 있으며,

주가조작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대의 항바잉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남양유업의 항바이러스 면역연구소 박종수 소장은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원숭이 폐세포를 활용한 실험에서

코로나19에 77.8%나 예방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출처 - MBC 뉴스 >

 

 

이어 다른 발효유들도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지만

유독 자사의 불가리스가 높은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하였는데요.

 

< 출처 - MBC 뉴스 >

 

 

하지만 이 결과는 사람이 아닌 개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였습니다.

이러한 실험 결과에 대해 질병관리청에서는 

연구과정과 내용이 부족하다며,

특정 식품이 코로나 예방 또는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있어야 하며, 해당 연구는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서

얻은 결과이므로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기에

실제 효과가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

는 의견을 밝혔다고 합니다.

 

< 출처 - MBC 뉴스 >

 

 

한편, 이러한 실험 결과와 결과를 발표한 심포지엄은 

남양유업에서 모든 비용을 지불하였기에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 출처 - MBC 뉴스 >

 

 

남양유업의 이러한 '불가리스' 심포지엄 발표가 있기 몇일 전부터

남양유업의 주가가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하였고, 

심포지엄 발표가 있던 다음날인 14일 남양유업의 주가는

시초가 17% 상승으로 시작하여, 상한가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에서의 연구결과의 부족등 반발하는 내용들이 나오면서

남양유업의 주식은 전날 종가보다 -5% 하락한 상태로 마감되었습니다.

 

< 출처 - MBC 뉴스, 네이버 주식 >

 

현재 이러한 남양유업의 연구결과 발표와 주식 상승 등을 보며

사람들은 주가조작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에도 '밀어내기 갑질'과 녹가루가 나온 분유, 

경쟁사 비방 등 여러가지 논란을 야기시켜 매출이 급감하였었고,

지난해에는 7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추후 남양유업은 법적으로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시선입니다.

만약 남양유업의 최대주주나 기타 임원들이 이번 사건으로

주식의 이익을 얻었다면 법적 처벌 요건을 갖추게 되고, 감사를 받게 될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결국 남양유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개미들만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도 보입니다.

추후 남양유업의 사건과 주식의 뒷결과가 어찌될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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