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에 무더기로 출몰한 대벌레

말세 이야기|2020. 7. 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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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 군입니다.


약 한달전쯤인가 서울시 은평구에 기괴한 벌레가 출몰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올해 날씨가 워낙 일찍 덥다보니 그려려니 했는데 이 벌레의 숫자가 점점 불어나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무더기로 출몰을 하다보니 징그럽기까지 합니다.

도대체 이 벌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서울시 은평구에 무더기 출몰한 벌레의 정체는 바로 '대벌레' 입니다.


대벌레

대벌레는 한자어로 죽절충(竹節蟲)이라고 합니다. 몸길이가 7~10cm로 가늘고 길며, 몸빛깔은 녹색이나 황갈색입니다.

날개는 퇴화해 날지 못하며, 다리는 걷는데 편리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숲속의 나무나 풀 가지에서 생활하며 적의 습격을 받으면 다리를 떼어버리고 달아나거나 의사행동을 합니다. 상처를 입은 촉각은 탈피할 때마다 조금식 길어지는데 4마디 이상은 더 길어지지 않습니다. 상수리나무, 참나무 등 활엽수 잎을 먹으며, 가로수나 과수, 기타 농작물에 피해를 줍니다.

연 1회 발생하며 7월부터 늦가을까지 산란합니다. 1일 산란수는 14개 이내이며 1마리 당 600~700개 정도 알을 낳습니다. 알은 편평한 풀씨 모양으로 표면에 솟아오른 부분이 있고, 알 뚜껑이 있습니다. 알 상태로 월동을 하고 4~5월에 부화하여, 6~10월에 성충이 나타납니다. 불완전변태를 하며 환경조건에 따라 단위생식을 하므로 수컷을 야외에서 채집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국과 일본에 주로 분포합니다.


출처 - NAVER 지식백과



한두마리 정도 보이면 그냥 신기하게 생긴 벌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바싹 마른 나뭇가지처럼 생겼기에 나뭇가지가 살아움직이는 듯한 모습이 마냥 신기하지만 이러한 대벌레가 수만마리가 모여 있다면?

신기하기보다는 징그럽고, 공포심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무수한 대벌레 군단이 서울시 은평구 봉산 해맞이 공원 일대에 출몰하였습니다.


< 출처 - YTN 뉴스 캡쳐 >



녹색과 황갈색의 대벌레들이 여기저기 얽기설기 모여있는 모습이 혐오감과 공포심을 유발하게 만드는 화면입니다.

마치 재앙속에 나타날법한 그런 모습들입니다.


< 출처 - YTN 뉴스 캡쳐 >



사람들이 쉬는 공간인 정자 다리부터 무더기로 모여있는 것이 보이고, 근처 나무에는 대벌레들이 잔뜩 붙어있는 것이 쉽게 눈에 띄입니다.

서울시 은평구 봉산 해맞이 공원등산로 바닥에도 온통 대벌레 천지입니다.


< 출처 - YTN 뉴스 캡쳐 >



대벌레는 운동기구, 정자, 나무, CCTV카메라 등 근처의 모든 곳을 점령하였습니다.

심지어 대벌레는 사람의 몸을 타고 기어올라가거나 땅바닥에 널부러져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서울시 은평구 주민은 이렇게 대벌레가 발생하게 된 것은 한달도 넘었다고 합니다.


< 출처 - YTN 뉴스 캡쳐 >



이러한 대벌레 무더기 출몰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대벌레가 떼로 나타나는 건 지난 겨울과 봄철 기온이 높아 산란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대벌레는 알을 보통 700~800개 정도 낳는데 월동하면서 대부분 폐사를 하는데 지난 겨울에 날씨가 더워졌다든지 천적들이 활동이 별로 없어 알들이 폐사를 안하게 되어 봄에 대량으로 부화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부 지역에서만 대량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4~5년 주기로 전국적으로 한두군데씩 있습니다.'


< 출처 - YTN 뉴스 캡쳐 >



대벌레의 무더기 출몰로 지역주민들은 산림훼손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벌레는 활엽수를 먹고 살기 때문에 근처의 나무들의 잎을 갉아먹어 나무가 죽어버리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에 전문가는 '대벌레는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고, 식물 잎을 갉아먹더라도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활엽수를 대부분 먹고 살지만 벌레들의 피해를 받은 활엽수들은 장마가 끝나고 나서 비가 오면 잎이 다시 자라게 됩니다. 때문에 나무가 죽는 경우는 없습니다.'


< 출처 - YTN 뉴스 캡쳐 >



전문가의 말대로라면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될듯 합니다.

다만 대량 출몰로 인해 징그럽고, 혐오스럽고, 공포심까지 유발될 수 있는 부분인지라 서울시 은평구는 지난 주말 봉산 일대에서 긴급 방제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 출처 - YTN 뉴스 캡쳐 >



이상 고온 현상들으로 벌레들이 갑자기 대량으로 번식 및 출몰하는 일들이 점차 많아지는 듯 싶습니다.

얼마전에는 매미나방의 애벌레와 성충의 대거 출몰로 인해 곤욕을 치른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벌레'의 대거출몰로 또 다른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 출처 - YTN 뉴스 캡쳐 >



그나마 다행이라면 '대벌레'는 사람에게 해를 가하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이러한 현상들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보면 추후에 어떠한 곤충들이 대거 발생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지구의 이상기온 현상과 지나친 도시화로 인한 천적들의 소멸...

이러한 현상들이 반복될수록 결국 인간들에게 그 피해는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벌레들 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점차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한류성 어류들은 자취를 감추고, 난류성 어류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장단점이 있겠지만 지구 전체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은 확연한 사실입니다.

매년 해가 거듭될수록 급격하게 올라가는 기온은 춥기로 유명한 러시아의 시베리아도 38도에 육박할 정도로 더워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더위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인한 여러가지 현상들이 발생할 것이 너무 많은지라 그에 대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홍수, 쓰나미, 폭설, 낙뢰, 곤충 등 여러재해가 발생될 것이 심히 두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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