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불타오른 부산 오피스텔 건물 화재
부산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포함 20여명의 사람이
다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어제 9일 한낮 부산의 거리
오피스텔 건물 앞을 지나가던 행인이 갑자기 발생한
연기에 놀라 도망가기 시작하고, 이내 엄청난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데요.
불은 순식간에 커지더니 오피스텔 건물에 주차된 차량에 옮겨붙고,
오피스텔 건물벽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오피스텔 건물은 검은 연기와
시뻘건 불길로 뒤덮히고, 유리창과 건물 구조물들이
파손되어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차량 4대를 태우고,
오피스텔 건물 9층까지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간신히 몸만 피해
대피를 하였고,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옥상으로 올라가
가까스로 구조되었습니다.
오피스텔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서는
소방장비 30여대와 100명의 소방관이 투입되어 진화를 하였고,
밧줄을 이용해 지하에서 작업하던 분들을 구조하던 소방관 2명이
3m 아래로 추락하는 등 소방관 4명이 다치고,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민들 17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오피스텔 건물의 외벽이
단열재 위에 시멘트 회반죽을 덮은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되어있어서 소방용수가 내부로 침투가 되지 않아
화재진압이 어려웠고, 결국 굴절 사다리차를 동원하여
외벽을 뜯어서 화재를 진압하였다고 합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오피스텔 건물의
기계식 주차장에서 용접작업이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용접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 외벽 방음재에 튀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규명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오피스텔 건물은
2017년도에 지어졌는데, 준불연재를 사용하여 지어졌기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만 불은 급속도로 퍼져나가
피해가 커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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