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골목식당 덮죽 표절 사건 올카인드코퍼레이션 불매 러시 시작

안녕하세요.

'H' 군입니다.

SBS에서 방송되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많은 분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지요.

SBS '골목식당'은 백종원 씨가 고정출연하여 식당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나가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우리나라의 많은 자영업 중에서 식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고, 아무리 경제가 안좋아도 먹는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다는 것은 돈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골목식당에 나와 백종원 대표에게서 인정을 받은 매장과 메뉴는 많은 인기와 높은 매출을 올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과 직결되다보니 많은 이슈들이 발생하는데요.

얼마전 방영되었던 <덮죽> 메뉴가 어느 프랜차이즈에서 메뉴의 이름과 레시피까지 통째로 표절하는 사건이 발생되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음식과 관련된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백종원 대표.

음식에 대한 많은 지식과 수많은 영업 노하우를 알고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를 하며 우리나라 요식업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인기가 보증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인기가 많다보니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이번에는 프랜차이즈의 표절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출처 - 네이버 캡쳐 >

< 포항의 어느 덮죽집 >

지난 7월에 골목식당은 포항편을 방송하였습니다.

이 때 수제냉동 돈까스 집을 운영하던 사장님은 오랜 연구끝에 신메뉴 '덮죽'을 개발하게 되었고, 백종원 대표의 호평을 받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었습니다.

백종원 대표에게 인정받고 인기가 급상승하다보니 돈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지난달에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과 거의 비슷한 프랜차이즈 덮죽덮죽이 가맹점 모집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백종원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편에서 새로운 음식의 형태로 선보여진 메뉴 '덮죽'을 외식업 전문 연구진이 참여한.......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런칭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프랜차이즈는 배달전문점으로 강남에 1호점이 오픈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였는데...

포항의 '덮죽집'  사장님은 '서울 강남과 그 외 지역의 어떤 업체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 제발 뺏어가지 말아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 출처 - SBS 골목식당 캡쳐 >

이 내용은 온라인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가 큰 이슈가 되었고, 이러한 표절에 대해 네티즌들은 집단으로 항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프랜차이즈 '덮죽덮죽' 대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아래와 같은 글을 남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잘못을 빠르게 인정하였지만 이 표절사건은 점차 더 크게 이슈화되고 있는데요.

심지어 해당 프랜차이즈 운영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다른 프랜차이즈와 그 본사인 < 올카인드코퍼레이션 >에 대한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예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인기가 있는 제품이라면 대형 기업 및 프랜차이즈에서 이름을 비슷하게 또는 이름만 달리하여 출시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심지어 A 프랜차이즈에서 올해 음료(음식)라는 식으로 출시하면 경쟁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서로 같은 메뉴를 출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업자는 법적으로 싸워봤자 결국 패소할 뿐이다보니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메뉴의 레시피 등을 헐값에 기업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나마 헐값이라도 받고 넘긴다면 다행인 것이고, 오랜 시간 연구한 결과물을 아무런 댓가없이 뺏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어느때부터인가 프랜차이즈 업계는 새로운 메뉴를 연구하고 창출해내는 것이 아니라 남의 연구를 분석하고 모방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라고 하지만 대형 기업이 개인업자들의 오랜 연구결과를 무차별적으로 착취하는 것은 강도와도 같다고 봅니다.

덮죽덮죽 프랜차이즈 측에서 사과를 하였고, 가맹운영을 취소하겠다고 하였으나, 앞으로 어떻게 행동에 옮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