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다세대주택 방화 용의자 검거
어제 안산 다세대주택에 화재가 발생하여
남편이 죽고, 아내가 중상을 입는 일이 발생하였는데,
이 화재는 사고가 아닌 방화였던 것으로 보고,
방화 용의자 A씨를 긴급 체포하였다고 합니다.
어제 3일 새벽
경기도 안산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로 4층에 살고 있던 부부가 탈출을 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남편은 사망하고, 아내는 중상을 입었는데요.
경찰 합동감식 등 수사하는 과정에서
화재발생 당시 CCTV 영상에 수상한 점을 찾아내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기 1분 전, 같은 건물 2층에 살고 있던 A씨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계단을 내려와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졌는데요.
A씨가 건물을 나오자마자 건물에는 뿌연 연기가 가득차고,
건물에 사는 주민들은 긴급하게 대피하였습니다.
이웃들의 증언에 의하면 A씨는 월세를 여러달 내지 못한 상황이었고,
한달 전쯤에도 건물 복도에 불을 질렀던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화재 발생 후, A씨는 연락이 되지 않고, 종적을 감추었는데,
경찰은 2층에 사는 A씨를 방화 용의자로
지목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하였고,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구로구 오류역 인근에서
방화 용의자 A씨를 긴급 체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 후,
방화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도 이처럼 자신의 삶을 비관하여
살고 있는 집에 불을 지르는 일들이 종종 보도되었는데,
다른 사람들까지도 해를 가하는 짓은 제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법원의 엄벌이 있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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