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곰 사육농장 곰탈출 소동
오늘 경기도 용인시 주변으로
갑자기 재난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장마도 폭염주의도 아닌 <곰탈출 주의> 재난문자였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 곰사육장에서
반달곰 2마리가 탈출을 하였습니다.
오래된 사육장 바닥을 뚫고 도망을 간 것인데,
용인시는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문자를 보냈고, 탈출한 곰을 포획하기 위해 엽사들을 투입하였습니다.
반달곰이 탈출한지 2시간 20분만에 한마리가 발견되어
엽사들에 의해 사살되었고, 나머지 한마리는 수색중이라고 합니다.
해당 곰 사육장에서는 반달곰 20마리를 철창에 넣어 사육하고 있는데,
곰사육을 하는 이유가 웅담을 뽑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현행법상 10살이 넘은 곰은 웅담을 채취하기 위해 도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탈출한 곰은 3살된 수컷으로 7년 뒤 도축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사육장에서는 곰탈출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2012년에만 두차례 탈출을 하여 등산객을 공격한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환경단체는 해당 사육장에 대해
사육시설을 법적규준대로 마련하지 않았고,
불법으로 새끼를 번식시키는 행위들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 청와대 청원글에 곰사육관련 글이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당시 관심을 갖지 못하였다며, 이번 계기에 다시 한번 청원글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불법 증식 농장주에 대한 처벌은 200~400만원의 벌금형에 그치고 있는데,
웅담과 곰고기를 판매하는 것에서 이득이 많다보니 벌금형은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한듯 합니다.
아직 나머지 한마리 반달곰이 잡히지 않았기에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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