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 밥퍼 최일도 목사를 고발한 서울시
우리나라에서 무려 34년동안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료급식소 도시락을 제공한 '밥퍼'가 있습니다.
어려운 이들에게는 참으로 고마운 존재인데요.
그런데 서울시가 무료급식소 [밥퍼]를
고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월 17일 오전 서울 전농동의 한 굴다리.
강추위 속에서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요.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밥퍼]의 도시락을 받기 위한 줄입니다.
[밥퍼]는 34년동안 무료급식을 제공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또 많이 알려져서
지금은 하루 800~1,000명의 사람들이 방문할 정도인데요.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의 식자재를 보관해야 할 창고와
식사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밥퍼]는 동대문구청장의 허락을 받아 작년 6월부터
건물 증축공사를 진행중인데요.
하지만 서울시에서는 지난달 10일에
'밥퍼' 최일도 목사를 고발하였습니다.
이유는 작년 6월부터 시작한 건물증축공사가
문제가 되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인근 신축아파트
입주 주민들이 최근 13건의 민원을 제기한 것이
시발점이자 큰 영향으로 작용하였다는 겁니다.
서울시의 고발로 인해 '밥퍼' 최일도 목사는
황당하다는 입장인데요.
'밥퍼'는 30년 넘도록 지자체의 동의를 받아
무료급식소를 운영해왔으며, 건물 증축과 관련하여
동대문구청장이 직접 허락을 한 것인데,
서울시가 신축아파트 입주민들의 민원제기로
자신을 고발하였다는 것은 황당하다는 것입니다.
서울시의 고발사건이 논란이 되어 도마에 오르자
서울시 관계자는 최일도 목사에게
오는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제시하였으나,
최일도 목사는 고발 취하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과가
우선이라며 맞서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민원제기로 고발하는 서울시의 문제와
무료급식소 운영으로 많은 노숙자들이 모여들어 집값이 떨어질까봐
우려스러운 신축아파트 입주 주민들에 대한 반감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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