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한 진성푸드 대표 사죄
얼마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든 순대가
뉴스에 보도되었는데요.
해당 순대를 제조한 기업이 공개되었습니다.
순대를 만드는 공장의 천장에서 물이 연신 떨어지는데,
이 물은 양념당면에 그대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여지고,
공장 바닥에는 수많은 벌레들이 살아꿈틀거리고,
얼은 돼지 내장을 공장 바닥에 놔두며 해동하는 장면들이 공개되어
많은 분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이러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순대를 제조한 기업은
'진성푸드'로 밝혀졌습니다.
식약처는 지난 2일과 3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진성푸드 공장에
위생점검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평가를 실시하였고,
점검 결과 청결관리 미흡,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의무 위반을 적발했습니다.
천장에서 응결수가 맺힌 것을 위생문제로 지적되었고,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게 육수농축액'을 사용하였음에도
'알레르기 유발물질'표시를 하지 않은 것을 적발했습니다.
'진성푸드'에서는 해당 영상은 편파적인 편집과 터무니없는 억측이며,
퇴사한 직원이 악의를 품고 제보한 것이라고 해명하였고,
보도를 한 KBS에 반론보도청구 소송준비를, 해당 퇴사직원에게는 형사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밝혔으나, 식약처에서 진성푸드의 위생기준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해당제품을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하자,
'진성푸드'의 박회장이 나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사죄한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진성푸드'는 순대로 연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순대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기업을 믿고 순대를 먹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니....
국민을 뭐로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태로 인해 앞으로 해당기업의 순대는 물론,
다른 순대들도 당분간은 먹지 못할듯 보이네요.
국민들은 안먹으면 그만이지만 순대를 재료로하여 판매하는 자영업자들에게까지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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