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교란종 배스, 블루길이 어묵과 어포로 재탄생
우리나라의 강과 호수에는 생태계 교란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태 교란종은 1960년대 전쟁 후, 먹고 살기 힘든 시기에
식용의 목적으로 수입한 외래어종이었는데 당시 생태교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때라 일부 방류가 된 외래어종들이 계속 번식하였고,
이제는 세월이 지나가면서 배스와 블루길의 개체수는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습니다.
생태교란종인 배스와 블루길을 포획하면 대부분 폐기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배스와 블루길을 이용해 어묵과 어포 원료로 만들어 활용하는
시험이 성공하여 시중 유통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충남 홍성군의 수산물 가공업체에서는
예산 예당호에서 잡은 배스와 블루길을 회를 뜨듯이
손질하여 어포로 만들고 있습니다.
배스를 드셔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살은 많지만 특유의 민물냄새 때문에 먹기 꺼려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포를 뜬 배스를 바닷물에 절인 후,
약 20시간 정도 차가운 바람에 건조시켜 쥐포와 비슷한 어포를 만들어 냅니다.
배스는 육식어종이다보니 육질이 꽤 단단하고,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이렇게 어포로 만들면 쥐포처럼 맛도 고소하고 좋다고 합니다.
배스를 어포 뿐 아니라 어묵으로도 만드는데요.
서산의 한 어묵제조공장에서는 수입에 의존하는 생선 수급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블루길이나 배스를 이용해 어묵을 만들어보니 하얗고, 쫄깃한 식감이
꽤 맛이 좋아서 어묵으로 만들어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태계교란종인 배스와 블루길을 잡으면
대부분이 폐기처리되어 환경오염등 여러가지 문제거리가 되었었는데,
이렇게 어묵과 어포로 재탄생하여 사용하다보니 폐기처분 비용이 줄고,
수입 의존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데체제로 활용할 수 있어 1석 2조가 된다고 합니다.
조만간 이 어묵과 어포는 시장과 휴게소, 학교 급식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배스낚시 후, 요리를 하여 먹어보았는데,
살이 엄청 두꺼워서 먹을게 많았습니다.
냄새는 민물 특유의 흙내 같은 것이 있는데, 머리와 아가미,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소금물이나 우유에 담궜다가 사용하면 냄새를 잡을 수 있었고,
보통 스테이크처럼 굽거나, 포로 떠서 계란물을 입혀 전으로 부쳐먹으니 맛이 좋더군요.
머지않아 시중에서도 배스와 블루길로 만든 어포와 어묵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올듯 합니다.
'말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86세 일기로 별세 (0) | 2021.09.14 |
---|---|
가상화폐 암호화폐 거래소 28개 명단 발표 (0) | 2021.09.13 |
한군국 몰살하는 중국영화 <1953 금성대전투> 국내상영 철회 (0) | 2021.09.09 |
한국군 몰살시키는 중공군 영화 국내수입 허가 (0) | 2021.09.07 |
수업 중 유흥업소 음담패설 한 고등학교 인권담당교사 (0) | 2021.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