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응삼이 박윤배 폐섬유증으로 사망

안녕하세요.

'H' 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장수한 드라마라고 한다면?

바로 '전원일기'가 있습니다.

전원일기는 1980년~2002년까지 무려 1088부작이라는 엄청나게 오랫동안 방영한 드라마로 농촌 시골을 배경으로 한 푸근한 고향의 향수와 감동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지금의 인기원로배우들은 이 드라마에 거의 다 출연했다고 볼 정도로 대단한 드라마이지요.

어제 18일 '전원일기'에서 주인공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감초역할을 했던 노총각 '응삼이' 역을 했던 '박윤배' 씨가 향년 7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박윤배 씨를 가장 떠올리게 하는 작품은 드라마 '전원일기'로 까맣게 그을린 피부와 익살스러운 말투로 농촌시골총각 '응삼이'의 모습을 잘 반영해주어 많은 분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왔습니다.

추후 어느 예능프로그램에서 '박윤배' 씨의 잘생긴 훈남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박윤배 씨의 매력이 높아졌던 때도 있었습니다.

박윤배 씨는 폐섬유증을 지난해 판정받고 올해 6월부터 병원에 입원하였고, 어제 18일 폐섬유증으로인해 별세하였습니다.

< 폐섬유증 >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손상되고 상처를 입어 두껍고 딱딱하게 변성되어 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질환입니다.

폐섬유증의 징후와 증상으로 호흡곤란, 마른기침, 피로, 체중감량, 근육과 관절 통증 유발 등이 있고, 폐섬유증의 진행은 몇개월 또는 몇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기도 하고, 몇일 또는 몇주만에도 빠르게 악화되기도 합니다.

폐섬유증이 진행되면 호흡량은 더욱 감소하고 호흡하기가 어려워져 인위적으로 산소를 공급해줘야 합니다.

폐섬유의 발생원인은 너무나도 다양하기에 어떤 것이 원인이라고 꼬집을 수는 없지만 특발성, 질병, 가족성, 유해물질로 인한 폐섬유증으로 나뉘어 집니다.

폐섬유증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다양하고 개별적이지만 기대 수명은 발견 시기에 따라 다르고 3~5년 정도이며 현재는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는 아직 못찾았다고 합니다.

출처 - NAVER 지식백과

'응삼이' 박윤배 씨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을 전공하였고, 1973년에 MBC 공채 탤런트(6기)로 데뷔하였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전원일기'가 있고, 그 외에 드라마 '토지', '연개소문'과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 '울고 싶어라'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빈소는 신촌 연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고, 발인은 20일이라고 합니다만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조문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