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라면형제 끝내 동생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안녕하세요.

'H' 군입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어머니가 일을 하러 가신 후, 동생과 함께 식사하기 위해 라면을 끓이다가 화재가 발생하여 중환자실에 실려갔던 일명 '인천 라면형제' 중 동생이 오늘 21일 하늘나라로 갔다고 합니다.

화재 사건이 발생된지 41일째 되는날인데요.

형제가 의식이 돌아와 호전되는 상태가 알려지고 이제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져 가슴이 아프네요.

라면형제 중 동생 8살 A군은 형(10살) B군보다 화상을 덜 입은 상태였지만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장기의 손상이 사망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출처 - SBS 뉴스 캡쳐 >

'라면 형제'가 살던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10분.

인천 미추홀구의 4층짜리 빌라에서 2층에 거주하던 라면형제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 출처 - SBS 뉴스 캡쳐 >

화재에서 구조되었을 때, 두 형제는 의식이 없었고, 동생은 전신의 5%, 형 B군은 전신의 40%나 되는 곳이 3도 화상을 입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는데요.

다행히 지난 추석 연휴때 두 형제 다 의식이 돌아와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져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 출처 - SBS 뉴스 캡쳐 >

하지만 어제부터 동생 A군은 호흡곤란과 구토증상을 보이는 등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기 시작하였고, 오늘 21일 중환자실로 옮겨 심폐소생술 등 치료를 받던 동생 A군은 결국 오후 4시쯤 하늘나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 출처 - SBS 뉴스 캡쳐 >

'라면 형제' 화재사건은 코로나19의 장기 유행으로 인해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던 중 부모의 부재로 인해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의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한편 '라면형제' 동생의 비보를 전해들은 인천 미추홀구와 학생나눔재단은 '라면형제'를 위해 모인 후원금 중 일부를 동생 A군의 장례비용으로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늘나라로 떠난 동생 A군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